기말 발표
과실에서 발표를 진행했던 공간을 보여주기 위해 창문을 함께 찍어내어 공간을 보여줬다.
전에 피드백 받았던 부분을 살려서 빛의 원형 부분 바로 밑에 모과를 연달아 걸었다. 과실에서 진행하다보니 드릴을 사용할 수 가 없어서 글루건을 사용하여 걸었다. 하얀 벽만 있는 공간과 달리 다른 공간이 함께 연출이 되어 더 재밌는 상황을 볼 수 있었다.
발표 내용
우리는 앞만 보고 달리며 무언가를 해내야만 한다는 강박 속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살아가는 나날을 보내며 불안과 긴장감 속에서 자신을 구덩이 속으로 밀어 넣는다. 달리던 발을 잠시 멈춰 느껴지는 햇빛에, 바람을 타고 들어오는 풀향기에게 감정의 영향을 받는다. 자아가 형성된다. 발견해서 표현한다.
이미지가 연결될 듯 연결되지 않는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매개체들이 혼합된 심리적 풍경을 통해 감상자가 자신에게 행복을 주는 것은 무엇인지, 사소한 것들이 모여서 자아를 형성해 나갈 수 있음을 자각하길 원한다. 평범함에 특별함을 부여하여 하루의 소중함과 행복함을 찾고자 하였다.
<작품설명 - 그렇게 이야기가 모여> 그들에게 나는 특별한 의미를 불어넣어준다. 그들은 시선의 흐름대로 내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마음 한켠에서 오늘도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의 기록으로 부터 만들어진 이야기를 그림에 풀어가며 자아가 형성된다. 그렇게 이야기가 모여 내가 된다.
<작품설명-조화> 조화로운 삶은 여전히 탐색 중이다. 소소한 일상과 자신의 조화가 잘맞는다는 사실을 천천히 느끼며 알아가고 있다. 오늘도 난 행복한 기록을 통해 조화로운 삶을 추구한다.
작품 주제 키워드- 나의 이야기
설치방식의 이유- 저번에 그렸던 동그라미 그림이 빛의 원형 속에 들어가보인다는 의견을 반영해서 밑에 설치하게 되었고 한눈에 보여주기 위해 살짝 위쪽으로 설치하게 되었다.
아쉬운점 - 실기실이 넓지 않았기 떄문에 좀 더 넓은 흰 배경을 이용해서 시선의 흐름이 좀더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그리고 중간고사때 말씀드렸던 모과를 직접가져와 향기를 담아내지 못해서 아쉽다.
앞으로의 작업계획 – 이번 작업을 하면서 느낀 건 제가 분채와 잘 맞는다는 것, 추상적인 단순화된 그림은 저랑 성향이 맞지 않다는 것을 느꼈는데요, 저에게 잘맞는 작업을 알게 된 만큼 머리속에 있는 그림을 밖으로 끄집어내 작업의 수를 늘리는 것에 집중을 해야할 것 같다. 또한 그림의 구성이나 색감등 좋아하는 분야를 잡아가는 것에 대해 공부와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