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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Leepearl 이펄
2025년 4월 27일 · 그림 기록에 게시물을 작성했습니다.

피드백을 들으면서 + 아이패드 사서 애니메이션 작업 중

피드백이 다양할 때 흔들리는 신념과 고민 거리 들은 늘어난다. 사실 어쩌면 학부시절에 교수님들 말씀에 휘둘리고 아무것도 못하겠던 시절이 있었다.(어쩌면 지금도) 하나의 의견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안절부절했던.. 미대를 다닌다면 다 알고 있을 감정이라 생각한다.


이번 피드백은, 과거에 내가 했던 작업의 요소가 괜찮으니 다시 끌어오라는 내용이였다. 사실 처음에는 그때 처럼 그릴 생각이 있니? 라고 시작이 되었던 터라 당황했으나, 아예 돌아가라는 뜻이 아닌 요소와, 레이어를 말씀하시는 것이였다. 왜 이런 이야기가 나왔느냐, 어쩌면 오픈스튜디오 기점으로 대학교 3학년때 부터 씨앗을 본격적으로 그려내기 시작했고, 에어스프레이에 눈을 뜨게 되었던 기간이다. 그때부터 내 모든 작업에 중요요소가 빛이 되면서 스프레이를 늘 사용하기 시작했고, 없는 작업을 찾는 게 더 어려울 정도로 같이 끌어가고 있었다.


근데 이것이 어쩌면 의지. 같은 느낌이라 해야하나. 너무 스프레이의 효과에 매몰되어서 의지를 하고 있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을 지도 모르겠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 아차했다. 없이 그린 그림도 있긴 하다만, 효과적으로 어디에 배치하면 좋을지를 나도 모르게 늘 기반으로 깔고 진행했던 터라 너무 놀랐었다. 진짜 피드백을 들은 느낌. 처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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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Leepearl 이펄
2025년 4월 20일 · 그림 기록에 게시물을 작성했습니다.

대학원에 온 나는..

대학원을 다닌지 곧 두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 내가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를..남기려고 한다.


일단 졸전을 마무리하면서 작업을 계속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4년동안 했던 작업 중 후반으로 갈수록 작업이 잡히는데 공부가 끝난다는 것이 너무 아쉬웠기에 대학원을 선택했다. 내 기반을 알고 계시는 교수님들과, 짐을 비교적 쉽게 옮길 수 있다는 점, 조교생활로 등록금을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 자대로 오게 되었다.


지금 두달 다니면서 조교일에 적응하느라 급급한 느낌, 그리고 대학원을 오게 되면서 내가 신나게 잡아놨던 전시들에 허덕이기도 하는 나를 발견했다.

강사와 카페일 둘을 동시에 하면서 학교와 조교와 작업과 전시일정을 다 소화해내기 위해 적응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한 곳에서라도 구멍이 나면 안되니까, 최대한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는데 어쩌면 많이 흘려보낸 것도 있으리라.. 너무 채찍질 하지 않기로 했는데...휴


워낙 정신 없이 흘러가서 시간이 너무 빠른 것이 아쉽달까.. 작년 보다 작업 속도가 더딘거 같아서 불안하기도 한데 나는 지금 하는 일이 너무 많다는 것을 머리에게 계속 설득시키고 있다. 나 진짜 바빴는데 왜 죄책감을 느끼는 거니!!


아카이빙 전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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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Leepearl 이펄
2025년 2월 12일 · 그림 기록에 게시물을 작성했습니다.

졸업전시를 위해 달렸던 1년의 느낀점 + 졸업전시 후기

2024년도 나는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졸업전시를 하게 되었다. 벌써 4년의 대장정을 끝내고 학부를 마치는 전시를 하게 되는 것이 진짜 믿기지 않았다. 이번 1년동안은 정말 후회없이 그림을 그리겠노라고 다짐한 만큼.. 잔뜩 만들어낸 에스키스로 시간이 허락하는 한 최선을 다했고, 재밌게 즐기면서 작업을 해왔다.(뿌듯)

큰작업 11개에 작은 그림들 24개 정도 한 것 같은데 사실 만족을 하진 않지만 최선은 다했다는 건 분명하다. 여름방학때는 5시에 에어컨이 꺼졌다. 6층인 우리 과실은 점점 태양열에 데워지면서 구슬땀이 주륵주륵 흘러 내리기 떄문에 8시에는 탈출하곤 했다. 추석때도 되게 더웠었는데, 빨간날이라 에어컨이 나오는 날도 아니였다. 에어컨도 안나오는 곳에서 다같이 얼굴 벌개지면서 박박 그렸던 그기억, 복도도 너무 더워서 땀이 뚝뚝 떨어지던 그날들... 지금 생각해보니 다 추억이다.ㅎㅎ (난 참고로 여름을 더 좋아한다.) 작업을 하면서도 부담이 있었지만 즐기기도 했다. 나 하고 싶은 거 다해야지. 라는 생각이 강했기 때문에 진짜... 다하려고 노력했음!! ( 아쉽게도 책은 못만들었지만..)


여기에 졸준위를 같이 진행을 해서 정신이 없긴 했으나..(선택지가 없었다. 한국화 졸업생이 5명이였기 때문에..) 항상 느끼지만 경험 하지 않으면 배우지 못했을 감정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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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Leepearl 이펄
2024년 12월 12일 · 그림 기록에 게시물을 작성했습니다.

졸전 후 고민이 잔뜩 늘어버린 작업들

아직 졸업전시의 후기도 남기지 못했으나.............졸업전시 이후에 작업을 진행하면서 느끼는 점을 생생하기 적기 위해 노트북을 켰다.


빡세게 작업을 진행했던 시기가 지나고 약간 풀어지는 시기인 요즘이다. 졸전이 끝나고 나서 이제 어떤 진로로 가야할 것인지 기로에 서있는 상태거니와 나는 대학원 진학을 하기 때문에 늘어지지 않고 계속 작업을 해야한다는 압박감이 있는 상태이다. 그래서 졸전과 동시에 공감각적인 작업인 후각의 시각화를 추상으로 표현해내는 작업을 작게 진행해보았다. 이것도 이게 맞나? 레이어가 부족한가라는 생각이 들며 걱정 시즌이 돌아왔음을 감지했다..졸전하면서 안해본 것에 도전해야해 라면서 시작했던 천작업, 마띠에르 작업들이 여러개 있는데 이 작업들을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할지 몰라서 갈팡질팡 하고 있다. 작업을 많이 해봐야하는 것 맞지만 아직도 마감을 어디서 끝내야할지 아아주 고민이 많다. 아직도 고민 중이야? 싶어서 좌절감이 있기도 하고 부담없이 진행하자~ 싶기에도 너무 생각이 없어 보인다고 해야하나.. 작업은 참 어려운 것 같다.


사실 졸전 하면서 했던 작업이라 그런지 살짝..마음이 떠났나 싶기도 하고 내가 예상한 것과 다르게 진행이 되어서 더 어려운 것 같다. 추상은 처음 진행해보니 더더욱 그렇고.. 지금 화판에 새작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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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Leepearl 이펄
2024년 12월 1일 · 그림 기록에 게시물을 작성했습니다.

작가노트 변천사

오랜만에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작가노트가 많이 바뀐 것을 알게되었다.

그동안 바뀐 변천사를 한번 남아 봐야겠다.


좀더 정리된 후반 글 2024 12월

  1. 나의 작업은 내면의 안식처와 현대 사회가 제공하는 불안 간의 복잡하고 유기적인 상호작용을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이 안식처는 단순한 피난처라기보다는 내면의 깊은 층위에서 태어나 끊임없이 확장되는, 생명의 에너지로 충만한 장소로 정의된다. 이 공간은 시간적, 공간적 제약에서 벗어나며, 삶의 본질을 직시하고 긍정과 불안이 서로 공존하는 역설적 균형을 추구한다. 안식처에서 자라는 생명체와 식물의 유기적 형태는 현대 사회의 집단적 경험과 개인적 정체성의 융합에서 비롯된다. 나는 자연이라는 보편적 상징을 통해 인간 내면의 복합성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며, 이는 동양 철학의 자연과 인간의 상호의존적 관계에서 영감을 받았다. 작업 속 빛과 생명체는 삶의 에너지와 정서를 시각적으로 체화하며, 단순히 관조의 대상이 아닌, 관람자와 정서적으로 소통하는 매개체로 기능한다. 작업의 형식적 접근은 전통적 재료인 분채와 과슈를 사용해 섬세하게 층위를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는 자연스럽게 생성된 텍스처를 통해 생명의 흔적과 시간의 축적을 시각화하며, 안식처가 단단하고 깊은 공간적 체험을 전달하도록 한다. 이 과정은 현대적 소재의 유희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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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Leepearl 이펄
2024년 8월 14일 · 그림 기록에 게시물을 작성했습니다.

상반기 작업 중 남겼던 메모들

불안함이라는 감정을 하나의 공간으로 그리게 된 이유?

-내가 살고 있는 이곳에서 아예 벗어난 낯선 곳에서 느껴지는 편안함이 있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자연들이, 불안을 생각나지 않게 해줬던 분위기가 낯선 섬에 날 던져두는 듯 했다. 내가 생각정리를 할 수 있도록 선택한 시간과 순간들.

여행을 떠날 대의 낯선 곳에서 느껴지는 흥분과 일상과 분리된 듯한 붕뜬 느낌은 잠시 해방감을 준다.

깊게 공간 속에 스민다는 것은 강렬한 몰입도와 사람의 감정을 흔들 수 있다. 불안함을 떨궈내고 싶었던, 그래서 만들어진 공간은 불안함으로부터 시작이 된 것이다. 무엇을 해야만 할 것 같고, 가만히 있으면 죄처럼 느껴지는 난 빽뺙하게 날 둘러 쌓아야만 했다. 공간 속에 있으면 안전하게 느껴지기도 하면서 내가 만들어 나가는 재미도 있다.


  • 사람이라는 존재는 안정감을 필요로 하는 삶을 산다. 늘 불안하고 걱정하는 일상 속에서 안정을 찾기 위해 각자만의 방법을 찾아나선다. (오감의 감정과 내면의 공간) 작가의 머릿속으로 부터 진정한 세계, 자아를 찾아나서는(불안을 바탕으로) 과정에서 독자적으로 서있는 섬이라는 존재가 등장했다. 우리는 '갓생' 이라는 단어로 자신을 자학하며서 까지 가는 삶을 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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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Leepearl 이펄
2024년 3월 23일 · 그림 기록에 게시물을 작성했습니다.

졸전작업을 시작하면서 느낀점

이번 졸전 작업 구상을 하면서 확실하게 갈피를 잡고 진행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글로 적어보겠다.


섬이라는 형태와 자연물로 다양한 매체, 레퍼런스들을 통해 나의 경험과 합쳐 새로운 형상을 만들어냈고, 실제로 존재하지 않지만 있으면 좋을 것 같은 내용도 담아서 작업을 진행했다. 섬 모양 또한 하나의 덩어리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를 벗어나 이자체도 내가 만들어낸 것이니 형태를 다르게 해보자 싶었고 우리가 흔히 아는 섬의 모양에서 벗어나고 싶은 목표가 생겼다.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작업을 해나가긴 위해서 내 스스로도 더 많은 작업량이 필요하고 이를 뒷받침해줄 내용도 작성해 나가야한다. 나는 섬과 자연물을 만들어 냄으로써 무엇을 전달하고 싶은지를 떠올려보고자 한다.


  1. Leepearl이라는 작가가만이 그려낼 수 있는 생명체를 자신의 삶에 데려오고 싶은 존재가 될 수 있는가?

  2. 공간 속으로 나도 들어가고 싶어지는가?

  3. 그곳 안에서 배워갈 수 있는 점이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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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Leepearl 이펄
2024년 3월 17일 · 그림 기록에 게시물을 작성했습니다.

방학작업 | 작업일지를 손으로 쓰는 나는 블로그가 어렵다

제목이 말을 다해주고 있다. 이렇게 글씨를 잘 치는 이유는 그렇다..나 .... 맥북 샀다...!!

지출이 매우 컸지만, 나를 위한 투자이며 포토샵과 일러를 해야하는데 그런 상태로 어찌 유지를 하겠냐며..끙

그래서 아직 맥북에 적응 중이다. 중요한 작업들과 자료들은 모두 삼성노트북에 있어서 노트북 두개 들고 다니는 사람이 되버렸다.

이게 맞는 건지..ㅎㅎ


이곳에 남기지는 못했지만 1-3월 사이에 50호 한개 80호 한개 작업을 들어갔었다. 1월말에 학교에서 다녀온 프랑스 수업을 통해 작업이 디벨롭 되었고 많은 부분에서 배웠던 것을 전제 삼아서 작업에 들어가게 되었다.

-과정 영상은 인스타에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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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Leepearl 이펄
2024년 3월 17일 · 그림 기록에 게시물을 작성했습니다.

2024년 1월 7일에 썼던 일지

2024년도가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새로운 작업에 들어갈 준비도 하고 이제 시작해보자 했는데 모니터화면에 가로선이 생기더니 갑자기 이게 무슨일 인가 번쩍번쩍 거리다가 보라색이 되었다가.. 멀쩡해졌다를 반복하고 있다. 사실 이제 멀쩡한 적은 없고 가로선이 많아서 글씨 가독성이 떨어진 채로 그냥 글을 적고 있다.


당황스러울 뿐..


갑자기 생기는 지출이 무서워서 그냥 버티는 중이다. 이김에 노트북을 바꿀 생각에 조금 기분이 좋기도 하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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